[쿠키 건강] 인하대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수는 2만2914명으로 2010년 1만1862명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진료수입도 2012년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환자의 비중과 일평균진료비도 인천지역 평균(2012년도 약 1백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각 언어권 별 코디네이터가 상주하여 의사소통 문제없이 환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처리해 만족도와 재방문횟수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문한 러시아 환자는 “미국에 비해 의료비용은 저렴한 반면, 전문성은 뛰어나다고 판단되어 찾게 되었다”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한국국제의료협회(KIMA) 총회에서 부회장단으로 선출됐다.
김영모 병원장은 “앞으로 인하대병원은 공항의료센터, 인하국제의료센터(IIMC)와 협력해 외국인 환자들이 인천지역 내에서 모든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