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그룹은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연차총회에서 강 회장의 종신 명예부회장 추대 안건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25일 전했다. 2005년 BWF 회장으로 선출된 강 회장은 2009년 재선에 성공, 지난해까지 BWF를 이끌었다. 폴-에릭 호야 BWF 회장은 강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과 탁월한 능력으로 BWF 8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다”고 추대 배경을 밝혔다.
대교그룹은 강 회장이 “재임 기간 슈퍼시리즈 등 대회를 신설하고 타이틀 스폰서와 중계권 판매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확대했으며, 청소년·저개발국·개발도상국·여성 배드민턴에 대한 지원으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투표제를 폐지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개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