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 무료 운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 무료 운영

기사승인 2014-06-10 10:32:01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만 10세 ~ 15세) 학생 중 고도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접수는 6월 21일(토)까지며, 개인별로 5차에 걸쳐 12주 진행한다.

비만 어린이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소극적이며,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의 간접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정상체중 어린이보다 높다. 따라서 소아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및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비만 때문에 동반될 수 있는 성조숙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합병증이나 심혈관 위험요소를 예방하여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만 소아청소년에게는 혈액검사, 혈압, 비만도검사 등을 통해 건강 위험요소와 합병증 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영양사가 영양평가를 통한 맞춤영양처방을 제공한다. 이를 종합해 비만치료 전문 교수가 체중조절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과 상담을 진행한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에 대한 진단부터 영양상담 및 운동 상담까지 1:1 맞춤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비만전문교수, 영양사와의 이메일 상담이 상시 가능하다.

본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연구과제인 ‘소아·청소년비만 코호트 사업’의 일부로, 본인과 학부모가 동의한 경우만 참여에 가능하다. 선착순 60명 마감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연구책임자인 박경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병이 아니므로, 아이들에게 비만치료에 대한 동기부여와 생활습관 개선과 행동교정에 대한 기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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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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