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난대피훈련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유사시 초기 대응 및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각종 재해·재난 발생 시 환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진행됐다.
6층 탕비실에서 화재가 났다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병동 비상대비 발령과 함께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계단 등을 이용해 지정된 장소로 대피하는 연습을 실시했으며, 직원들이 휠체어, 들것을 이용해 지정된 피난장소까지 환자를 이동시키는 등의 훈련과 함께 대피한 환자들의 부상 유무를 파악, 등급별로 필요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송경원 병원장은 “병원에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인명피해가 많이 일어날 수 있다”며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기대응을 위한 관련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