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er Week 2014 “다학제로 진행…양적, 질적 성장 이뤘다”

The Liver Week 2014 “다학제로 진행…양적, 질적 성장 이뤘다”

기사승인 2014-06-13 18:12:00

“The Liver Week 2014는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존과 달리 학술대회 브랜드를 만들었고 대한간학회를 비롯해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등 간질환 관련 모든 학회들이 처음으로 모여 진행된 다학제 학술대회입니다.”

한광협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춘계학술대회 이름을 ‘The Liver Week 2014’로 새로이 정한 까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 The Liver Week 2014는 그동안 진행된 학술대회의 성격과 달리 간질환 관련 다양한 학회들이 참여한 다학제 학술대회였으며 해외참가자의 참여율이 높아 국제학술대회로의 면모를 보였다.

진료과별로 진행되던 학술대회를 하나로 뭉쳐 진행되어 회원들 사이에서는 양적, 질적 성적을 이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 기간동안 간질환 분야 의료정책(사회경제적부담 비용산출 및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정책토론이 열어 정책입안자들로부터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포지엄 첫날인 12일은 바이러스성 간염을 비롯한 만성 간질환과 그에 따른 간섬유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튿날인 13일은 줄기세포 치료를 활용한 간 재생에 관한 심도있는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14일은 PG Course로 임상에서의 최신지견들로 꾸며진다.

한편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준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는 전일 진행된 정책토론내용과 관련해 “알코올성 간질환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질환임에도 국내 알코올 간질환자의 다수가 금주상담이나 교육을 받지 못할 정도로 조기예방이 안 되고 있다. 언론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알코올 간질환의 기본치료는 금주다. 사회적으로 금주를 유도할 수 있도록 언론이 중요한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광협 이사장은 “B형간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의 단독요법임이 타당함에도 병용요법을 강제하고 있는 의료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28일 세계간염의 날을 앞두고 대한간학회는 지속적으로 간염검사의 날 제정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이 간염바이러스 감염사실여부를 정확히 알고 적기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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