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근거중심의학 필수 연구방법론 8,9편 발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근거중심의학 필수 연구방법론 8,9편 발간

기사승인 2014-06-16 10:08:00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NECA 연구방법 시리즈’ 제8편 베이지안 메타분석에 대한 영문 매뉴얼(Bayesian Meta-Analysis Method)과 제9편 진단 검사 체계적 문헌고찰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NECA는 축적된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방법론을 체계화하고자 2011년부터 총 9편의 ‘NECA 연구방법 시리즈’를 발행해왔으며, 지속적인 의료기술평가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평가의 저변 확대 및 근거중심 의사결정체계 확립에 기여해왔다.

각 시리즈는 ▲체계적 문헌고찰 매뉴얼 ▲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 ▲보건의료분야에서 비용산출 방법 ▲국내 보건의료 이차 자료원 활용 ▲측정된 교란요인을 고려한 성과분석 방법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비교효과연구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NECA 연구방법 시리즈 제8편 베이지안 메타분석에 대한 영문 매뉴얼은 2012년 발간된 ‘NECA 연구방법 시리즈: 베이지안 메타분석법’을 보완해 영문화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베이지안 메타분석 연구방법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높이고자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2013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HTAi 2013 Annual Conference)에서 초안을 공개, 세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용을 보강·발전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NECA 연구방법 시리즈 제9편 진단 검사 체계적 문헌고찰은 국내 의료기술평가 연구자 및 보건의료관계자들이 진단 검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거나 그 결과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연구방법론을 정리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에서 발간된 매뉴얼의 경우 방법론의 주요 개념을 개괄적으로 기술한 반면, 이번 NECA 매뉴얼은 국내 연구 환경을 고려, 이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실제 예시와 함께 연구 단계별 상세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연구진행 시 유의할 점 및 고려 사항을 중점적으로 기술해 연구과정에서 방법론 측면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환 원장은 “NECA 연구방법 시리즈 발간을 계기로 국내 연구여건에 부합하는 방법론 정립 및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이러한 성과에 대한 국제적 확산활동을 강화해 근거중심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술평가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NECA 연구방법 시리즈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eca.re.kr) 및 QR코드 접속을 통해 PDF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매뉴얼 책자 신청도 가능하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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