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6월 16~21일(4박6일)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현지 화상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한다.
이번 무료 진료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 성형외과 서동국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황세희, 박선화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몽골 울란바트로 국립중증외상센터에서 진행한다.
진료팀은 현지 아동 4명에게 피부재건수술을 할 계획이며 1~2명의 아동은 한국으로 초청해 화상치료와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아동 무료 진료’(무료진료 및 수술지원사업)를 추진해 왔다.
무료 진료팀은 그동안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화상 전문 의료진의 부재와 의료기술 낙후, 장비 부족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지 환자들의 치료와 수술을 지원해 왔다.
2012년 12월엔 (사) CTS 인터내셔널과 화상환자 무료 진료 사업 MOU를 맺고 해외 화상환자 방송 모금 활동과 제3세계 현지 거점 병원 선정, 대상자 모집, 초청 수술비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황세희 사회복지사는 “몽골은 게르 생활로 인해 빈번하게 화상 사고가 발생한다”며 “화상환자는 빠른 대처와 꾸준한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진료 환경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과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현지 환자들에게 이번 무료 진료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