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라크 무력 분쟁, 의료 지원 시설까지 피해

계속되는 이라크 무력 분쟁, 의료 지원 시설까지 피해

기사승인 2014-06-19 09:23:55

최근 이라크 내 무력분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그곳 4만여 명의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고 있던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시설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책임자 파비오 포르지오네(Fabio Forgione)는 “물, 음식, 거처, 응급 의료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의료 시설까지 공격을 당한다면 생필품을 나눠주고 진료를 하는 것조차도 어려워진다”며 의료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치안 상황이 허락하는 한 국경없는의사회는 활동하는 지역에서 피난민들에게 구호 물품도 계속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2006년부터 계속 이라크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300여 명이 이라크 내에서 일하고 있다.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라크 내 프로그램에 쓰이는 예산에 어떤 정부, 종교 단체, 국제 단체로부터도 지원금을 받지 않으며 전 세계에서 모은 개인 후원금만으로 충당한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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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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