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처럼 흡연자의 경우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담배는 무려 4700여 가지의 유해 성분으로 이뤄져있다. 이러한 유해 성분들은 흡연 시 구강에 잔존하게 돼 구강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지독한 입냄새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흡연은 잇몸 내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잇몸병을 유발하게 된다.
게다가 담배 내 존재하는 니코틴 성분은 치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치아 변색과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충치 또한 입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충치에 의해 생긴 치아의 구멍에는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이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을 경우 썩게 되어 입냄새가 나게 된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앓고 있을 경우 잇몸 세균이 활성화되어 잇몸이 부어오르고 입샘새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흡연으로 입냄새가 걱정이라면 반드시 흡연 후 가글 등을 통해 반드시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또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더불어 스케일링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스케일링은 양치질로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니코틴 및 치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림치과병원(http://yulimdent.kr) 임용모 원장은 ""충치나 풍치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하루 3번 칫솔질을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사항""이라며 ""주의해야 할 점은 칫솔질을 할 때 치아 뿐 아니라 혀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 듯 닦아내주는 것이 좋다. 혀의 설태에 의해서도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