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현지의료봉사를 실시한 중앙대병원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성 반뚱(Van Tuong) 사원아파트와 손띤(Son Tinh)현에서 베트남 의료취약계층 주민 2700여명을 대상으로 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무료진료와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은 따 티엔 훔(Ta Thien Hung, 남, 2세)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는 팔로증후군(Tetralogy of Fallot-TOF)으로 베트남 빈민층 가정에서 태어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가운데 수술을 받지 않으면 향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따 티엔 훔 군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오는 19일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한편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9년에 베트남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6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