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중서의결합종류학술교류대회가 지난 18일 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
최되었다.
‘암치료에 있어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치료의 표준화 모델의 정립’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임홍생(林洪生)이 총괄해 진행됐다. 중국의 중의과학원광안문병원, 광저우중의약대학제1부속병원 둥 중국 주요 병원들과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한국의 동서암센터, 경희대한방병원, 동의의료원, 원광대한방병원, 방선휘한의원에서 참석했다.
중국의 종양학은 한국과는 달리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중의학원종류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암치료가 결합된 ‘중서의결합종양학’이 활발히 연구되고 융합돼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직장암, 간암, 폐암, 췌장암에 대한 중서의결합암치료 권고안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암환자 개인맞춤형 개별 변증치료, 겨우살이, 고삼과 같은 천연물의 임상적용, 한의학의 최신 연구 경향 등을 발표하였다.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의 Gary Deng 박사는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의 임상연구를 소개했으며, 한국에서 참석한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와 경희대 고성규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방선휘한의원의 방선휘 원장은 “이번 중서의결합종류학술교류대회를 통해 중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한·양방결합암치료가 세계적 암치료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상당 부분의 연구가 이미 완료되어 유방암, 직장암, 간암, 폐암, 췌장암과 같은 주요 고형암에 대해서는 치료 권고안을 제시할 수준에 이른 점은 아주 높이 살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선휘 원장은 “한국이 중국과 더불어 한의학의 종주국으로 미래의 세계 암치료의 흐름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양방과 한방간의 배타적인 풍토가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