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융합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심장혈관 내 동맥경화반의 조기 정밀진단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와 한양대 생체공학과 유홍기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오왕열 교수,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춘천센터 박경순 박사로 구성된 국내 융합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광단층 분자영상 카테터 기술은 현재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기법으로 고속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는 “본 카테터 기술을 이용하면 파열되기 쉬운 동맥경화반의 위험도를 사전에 정확히 영상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등 돌연사를 조기발견해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교수는 이어 “현재 이 독보적인 융합 기술의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황으로 앞으로 상용화될 경우 돌연사 예방뿐만 아니라 국내외 심혈관 영상의료기기 산업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중재시술 분야 세계 저명 학술지인 Circulation: Cardiovascular Interven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