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와 치아 사이 충치, 치실로 예방하세요

치아와 치아 사이 충치, 치실로 예방하세요

기사승인 2014-08-12 15:33:55
치아 인접면 충치(proximal caries)란 치아와 치아가 맞닿아 있는 인접면 부위에 생기는 충치이다. 충치는 홈이 파여 있는 치아의 씹는 면에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및 미취학아동들의 경우에는 치아 사이사이의 인접면이 씹는 면보다 양치가 덜 됨으로 인해서 인접면 충치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치아 인접면 충치는 치아끼리 맞닿아있는 부위라 육안이나 엑스레이로도 발견이 어려우며, 이것이 확실히 보이게 되는 경우에는 충치가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치아 인접면 충치는 신경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치아의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이 존재하는 치수가 들어있는 치수강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까지 충치가 진행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인접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양치질 및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처음 이를 닦기 시작하는 어린이는 어린이 칫솔을 이용한 폰즈법(원을 그리 듯이 칫솔질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회전법으로 바꾸도록 교육시키면 좋다. 중요한 것은 처음 잇솔질을 할 때 횡마법(칫솔을 치아가 난 방향과 수직으로 교차 시키는 방법)으로 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 횡마법으로 습관이 굳어지면 다른 방법으로 바꾸기가 어려워진다.

칫솔질만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치실을 이용하여 남은 찌꺼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부모님들이 직접 치실질을 해주다가 초등학생이 되면 직접 시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치아 사이의 인접면 충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유림치과병원(http://yulimdent.kr) 소아청소년치과 임용모 원장은 “인접면에 발생한 충치는 크기가 커지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잇솔질이나 치실질을 활용하여 예방하거나 치과검진을 통해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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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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