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의료봉사활동 나서

서울아산병원-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의료봉사활동 나서

기사승인 2014-09-23 11:02:55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방극장 단골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온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누기’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 것이다.

안방극장 단골배우들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누기’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과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25일(월)부터 이틀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를 찾아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소외계층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장수사진 촬영, 생필품 지원 등 ‘사랑 나누기’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태조 왕건’과 영화 ‘달콤한 인생’ 등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철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한위, 전원주, 임호 등 연기자 40여 명이 이틀간 어르신들의 ‘건강 도우미’로 변신, 진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친근한 말벗으로 함께했다.

또한 연기자들과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15명, 남양주 희망케어센터 15명, 장수사진 촬영 봉사단 4명 등 총 70여 명의 봉사단이 대거 참여해 남양주 권역 희망케어센터에서 사전 모집한 의료소의계층 150여 명의 건강을 위해 힘을 한데 모았다.

가정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이루어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비젼센타에 진료소를 준비하고 무료 진료 및 검사 활동을 진행했다.

평소 요통으로 거동이 불편했다던 최차순(70세,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2리) 할머니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탤런트 손도 잡고 의사 선생님도 보니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아들딸처럼 말벗도 해줘 너무 고맙다. 벌써 아픈 데가 싹 나은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봉사단에 직접 참여한 김영철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손 한번 잡아드리고 말동무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봉사활동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한 제가 부끄러웠다”고 이틀간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4월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연 2회 이상 의료취약지역 공동 의료봉사 ▲의료지원 체계 구축 등 의료봉사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국민 건강증진과 건전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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