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2014년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 핑크 아트 전시회'가 오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사흘 간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데비코어메디칼, 쉐보레, 넥센타이어, 인구보건복지협회, AIA생명 등이 후원한다.
이번 '2014년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 핑크 아트 전시회'는 우리나라 신진 및 중견 예술작가들 10여 명이 뜻을 모아 '유방암 및 여성건강' 그리고 '유방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회화는 물론 도자, 설치, 조각, 부조, 캘리그라피 등 35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다양한 선과 질감, 색채 등을 통해서 유방암 근절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실제 유방암을 극복해낸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서양화가 임정욱의 작품 'A Thousand Wishes II'와 우리나라 대표 캘리그래퍼로 손꼽히는 강병인 작가가 자신만의 선으로 이번 캠페인 슬로건과 유방암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핑크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돼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최양희 작가는 어머니가 생전 유방암과 싸울 때작업한 '그녀의 낙서', '핑크부엌' 작품 등을 전시해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동양화 작가인 심홍(心弘) 이소영의 유방암 투병 경험이 있는 여성들을 모델로 한 수묵화도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들이 유방암에 대해서 실질적인 정보나 도움도 얻을 수 있도록 16일 맘모버스 무료검진이, 17~18일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유방암 전문의 유방암 건강강좌 -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과 관리'도 전시회장소인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강좌도 들을 수 있다.
대한암협회 구범환 회장(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은 “유방암의 발생률이 정체되거나 계속 감소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방암 예방활동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