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도입했다.
병원은 최근 롯데카드사 및 퓨어커머스와의 3자 계약을 통해 해외환자 자국통화 결제 시스템인 'DCC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DCC 서비스는 해외 고객이 많은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만 이용됐던 것으로, 최종 결제 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은 변동이 없다.
이번에 도입한 중앙대병원의 DCC 서비스는 해외카드인 비자(VISA), 마스터(MASTER), 제이씨비(JCB) 카드로 결제 시 서비스가 가능하며, 미국(USD), 일본(JPY), 유럽(EUR), 홍콩(HKD), 대만(TWD), 영국(GBP),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태국(THB), 러시아(RUB), 몽골(MNT) 등 23개국의 외국인이 중앙대병원에서 외래 진료 및 입퇴원 결제 시 모든 수납창구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중앙대병원 국제진료팀 박문갑 팀장은 “이번 DCC 서비스 도입으로 중앙대병원을 많이 찾는 러시아 환자들을 비롯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em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