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11일은 대한안과협회가 지정한 '눈의 날'이다. 빼빼로로 향하고 있는 지금의 관심을 잠시 접어두고 자신의 눈 건강은 어떤지 점검해보자.
◇쌀쌀해진 날씨, 안구건조증 심해졌다면 안토시아닌 섭취
안구건조증은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계절에 더 심해진다. 안구건조증은 기본적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게 중요하며, 안토시아닌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안구의 예민함을 줄여주고 눈의 피로와 뻑뻑한 느낌을 감소시켜주는 영양소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에는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이 있다.
주로 보라색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널리 알려진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망막과 동공의 작용을 좋게 만들어 준다. 따라서 눈이 자주 피로한 사람들에게 시력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블루베리, 가지 등의 보라색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눈 밑 떨림 현상, 마그네슘과 충분한 수면으로 해결
눈 주위가 파르르 떨리는 현상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눈과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 피로 및 과로, 스트레스 및 영양소 불균형에 의해 나타난다.
보통 눈 떨림 현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거의 사라진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데 마그네슘은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계속 흥분 상태로 있어 눈 밑이 파르르 떨릴 수 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토마토, 멸치, 우유 등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 회복을 위해 과음과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눈 떨림 현상이 지속되며 눈 주위로 퍼진다며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