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평발, 발 질환 위험 높아

[쿡기자의 건강톡톡] 평발, 발 질환 위험 높아

기사승인 2014-11-15 07:30:55

정상적인 발은 발바닥에 적당한 크기의 아치가 있습니다. 적당한 아치는 걸을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는 쿠션역할을 하고 앞으로 나갈 때 추진력을 줍니다.

반면 아치가 낮아 발바닥이 편평한 평발(편평족)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완충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추진력 또한 떨어집니다.

평발인 사람은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인데요. 평발은 족저근막염이나 무지외반증과 같은 여러 족부 질환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이나 발이 큰 사람, 과체중인 사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평발일 경우 족저근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발바닥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에 대해 연세견우병원 박의현 원장은 “이 연구는 평발인 사람은 족저근막이 가늘고 얇아 족저근막염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평소 발의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은 평발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족저근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발인지 확인하려면 발도장을 찍어보면 됩니다. 발에 물을 적신 후 마른 콘크리트 바닥이나 색깔이 있는 종이 위에 올라서 발바닥 모양을 찍습니다.

발도장에서 뒤꿈치와 발가락 뿌리쪽, 바깥쪽이 지면에 닿고 가운데 부분은 적당히 뜨는 형태가 정상발입니다. 반면 발바닥 전체가 찍히거나 가운데 부분이 거의 뜨지 않으면 평발, 반대로 가운데 부분이 지나치게 뜨면 요족(까치발)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와 풋프린팅(족문검사) 검사를 받아보면 됩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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