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가 28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창립 7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성찰과 희망, 새로운 대한민국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정치, 언론, 행정, 사회, 경제, 철학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현재 한국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김한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사회를 보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해보고 소통을 통해 우리사회를 돌아보는 성찰과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희망의 기회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1부 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은 인명경시풍조,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문화, 물질만능주의, 공동체 정신의 부재, 무능한 정부, 만연한 부패,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 등 한국사회의 7가지 근본문제를 제시하며 “한국사회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사회정의, 사회양극화에 따른 격차해소, 한반도 평화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교수가 관훈클럽 이용식 총무,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안문석 명예교수, 경영대학 문형구 교수, 인문대학 사회학과 김윤태 교수, 경희대학교 철학과 허우성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는 지난 7년 동안 52차례의 월례워크숍, 5차례의 연례심포지엄, 4차례의 명사초청강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학과 사회 간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