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지난달 29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정형외과 마이클 에인 교수를 초청해 저신장 환우들을 위한 프리클리닉과 강연을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마이클 에인 교수의 프리클리닉은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비롯, 구로병원 의료진들이 함께 참여해 저신장 환우들을 위한 체계적인 진료가 진행됐다.
송해룡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마이클 에인 교수와의 인연으로 오늘 저신장 환우들을 위한 강연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저신장 환우들을 위해 꾸준한 교류와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프리클리닉을 마치고 나온 한 저신장 환우는 “유명한 저신장 전문 의사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다”며 “같은 저신장환자로서 누구보다 내 입장을 잘 이해해주셔서 편하게 진료를 봤다”며 프리클리닉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어진 강연에서 마이클 에인 교수는 자신의 장애 극복 이야기를 저신장 환우들에게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마이클 에인 교수는 “빛나는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신체적인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며 “좌절하지 말고 끈기 있게 꿈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정의학과 총 6개 진료과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왜소증을 비롯한 근육병, 척추측만 등의 희귀질환을 다루고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