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섰다.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에 들어선 건강검진센터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컨설팅을 받아 세워졌다.
8일 개소식에는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검진센터 공동건립은 지난 2012년 당시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었던 이병석 연세대 의대학장과 알파라비 부총장 간의 미팅을 통해 시작됐다.
정부의 의료기관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양국간 ‘Bio-Medical Cluster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며 급속히 추진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건강검진센터를 효과적인 운영해 점차 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교수진 및 마케팅(병원 경영 등 포함)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현지에 파견하여 건강검진센터를 운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건강검진센터 단계에서부터 IT 솔루션 등 운영시스템을 통합해 진료 영역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시스템과의 융합을 증진시킨다면 현지의 의료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큰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