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응급의료전진대회에서 고대안산병원과 고대안암병원이성우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단원고 생존학생과 유가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병원은 대학병원 최초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단원재난의학센터’를 설립했으며 최근 두 차례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열고 예측불가능한 재난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보건, 구급, 시 행정, 기타 주요 주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언제나 적절한 응급의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안산, 시흥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 지역이 재난 안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는 서울응급의료 지도의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서울시 응급의료체계 질관리 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성북구 ‘심정지 예방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선진화 활동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우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각 응급질환별 특화된 응급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심정지 예방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