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 운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4-12-23 17:23:56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이 23일부터 기존 15병상으로 운영하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5병상 확대해 총 2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운영으로 고령출산과 다태아 출산이 늘면서 미숙아와 저체중아가 증가했지만 적정한 입원 집중치료시설의 절대적인 부족문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0월 시행 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5kg 이하의 저체중출생아 발생 빈도가 해가 거듭될 수 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3.8% 이던 것이 2002년에는 처음으로 4.0%를 넘었으며 2010년 5.0%를 기록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지난 2012년 가을부터 몸무게 2.5kg 이하로 태어난 미숙아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서로 피부를 맞대고 밀착함으로써 신체와 심리적 발달을 돕는 미숙아 치료방법(일명 캥거루 케어)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미숙아들을 위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캥거루케어의 경우 시행 2년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 134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2100여 건이 넘게 시행해오고 있으며, 미숙아의 생체활력지수 증가에 따른 입원기간 감소, 입원 중 패혈증 발생률 감소, 부모 불안감 해소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이순민 교수도 “이번 신생아집중 치료실의 확장으로 절대 부족한 미숙아 치료 병상 운영에 다소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병원의 결정을 반겼다.

한편, 23일 오전에 열린 확장 기념식에는 김형중 병원장, 강성웅 부원장, 김지홍 소아청소년과장 등 병원 운영위원과 관련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중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타 의료기관이 까다롭게 여기는 분야이지만 사명감을 갖고 치료와 관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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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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