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나타나기 쉬운 ‘안면홍조’ 예방법은?

겨울철 나타나기 쉬운 ‘안면홍조’ 예방법은?

기사승인 2014-12-31 09:50:55

평소 얼굴보다 지나치게 붉은 빛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홍조’의 정체는?

안면홍조는 몸에서 열감이 나타나고 얼굴, 목, 머리 등의 부위가 붉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증세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얼굴이 한동안 붉어지다가 가라앉는 것이 반복된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에 실내 공기의 건조함이 더하여 볼이 쉽게 빨갛게 되며, 또 빨갛게 된 볼의 붉은 기가 잘 회복되지 못한다.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동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외모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의 70%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예민한 피부 상태나 긴장 등의 감정변화, 잦은 음주나 심한 스트레스의 경우에도 자율신경계가 자극되어 혈관이 확장되면서 안면홍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법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함께 맵고 짜면서 뜨거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콩류나 견과류, 이소플라본 보충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겨울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 모세혈관을 확장 시킬 수 있으므로, 선선한 실내온도 및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또 “머플러나 마스크 등으로 피부와 얼굴을 직접적인 찬 기운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상담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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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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