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복지부가 술값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담배처럼 건강증진부담금을 부여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점을 확실히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열린 2015 의료계 신년하례회 자리에서 술값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장관은 이날 담뱃값 인상처럼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 아닌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하고 연예인을 앞세운 술 광고에 경고 문구를 표기하는 등의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때 복지부에서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술에도 부여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문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담뱃값 인상에 이어 ‘술값 인상’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