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피부염 막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겨울철 건조피부염 막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기사승인 2015-02-05 11:2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팔, 다리 부분이 가렵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쐰 피부는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건조피부염은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에서 먼저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전신으로 퍼져 온 몸을 심하게 긁게 된다. 피부장벽 기능회복과 피부 각질층 유지를 위해서는 우선 각질층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의료진을 통해 질환에 대한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건조한 피부가 가려워 심하게 긁으면 세균감염으로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발하면 홍조, 혈관확장, 피부위축 등의 피부 부작용을 유발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충고했다.

건조피부염은 피부장벽 기능이 약해져서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므로 장벽기능회복성분이 첨가된 기능성 보습제로 피부지질보호막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식물성 기름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심하게 때를 밀거나 뜨거운 목욕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회 이하, 15분 이내의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샤워나 세안 후에 수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샤워나 세안 직후에 기능성 보습제를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야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 사용이나 빨래를 널어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화정 교수는 “아래의 팁을 지킨다면 생활 속 작은 노력으로 건조한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