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모바일 기반의 기증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양 사는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기증 안내 및 서약 절차 진행은 물론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함께해요 조직기증’ 모바일 희망서약 카드를 선보인다.
기존의 온라인을 통한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시 신용카드나 휴대폰 등 본인 인증 절차가 필수인 반면 이번 시럽의 경우, 기존의 시럽 가입자라면 별도의 추가 정보확인 없이 인체조직기증 서약이 가능해 만 19세 이상의 시럽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희망 서약자들 역시 시럽을 통해 손쉽게 희망서약 카드를 재발급 및 보관할 수 있어, 인체조직기증 저변 확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럽’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우의 스토리에 ‘좋아요’를 누르면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서종환 이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4000만명이 넘는 요즘,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건강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더욱 쉽고 친밀한 방법을 이용해 우리 사회에 인체조직기증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 김문웅 커머스사업2본부장은 “12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