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대한청각학회가 27일(금)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임상강의실에서 제11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신생아청각선별검사(난청선별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생아청각선별검사가 전 신생아로 확대되는 것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현 정책을 분석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외국의 신생아청각선별검사 현황과 관련법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며 이 외에 자유 연제를 통해 신생아 및 영유아의 청각선별 감사에 대한 최신 국내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학회는 신생아난청 조기진단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보건소와 산부인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우수상을 수여한다.
신생아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3~5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조기에 난청을 발견해 재활치료를 시행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발달을 하게 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보청기나 와우이식수술을 시행해도 조기에 치료한 만큼의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없어 조기진단과 조기재활이 중요한 선천성 질환이다.
선진국에서는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현재 전국 저소득층에게 신생아청각선별검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국내 일부 지자체(서울 강동구, 관악구, 강남구,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성남 분당구, 충남 부여군, 충남 청양군, 충남 예산군, 전남 여수시)에서는 2015년 해당 지역에서 출생한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1회의 청각선별검사비와 확진검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대한청각학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워크숍 간사)는 “대한청각학회에서는 2003년부터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며 “대한청각학회는 국내 모든 신생아들이 청각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난청을 진단받고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