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유용한 스마트폰, 척추건강에는 독(毒)

[쿡기자의 건강톡톡] 유용한 스마트폰, 척추건강에는 독(毒)

기사승인 2015-06-09 14:20:56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10대~20대 열 명 중 일곱 명(69%)이 스마트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트 폰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데 스마트폰은 정보성, 휴대성, 이동 중 사용 편리성 등 좋은 면들도 많지만 우리의 척추건강에는 독이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강동 모커리한방병원이 목통증 및 허리통증으로 최근 5개월간 내원한 1~20대 환자를 심층 분석한 결과, 1월에는 246명에서 5월에는 565명으로 56%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SNS, 메신저, 뉴스 등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대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었으며, 취침 직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릐일자목 증후군 예방이 가장 중요
스마트폰을 취침시간 이외에 항상 손에 쥐고 다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에 자신도 모르게 턱이 앞으로 당겨지고 어깨가 굽게 된다. 이때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서서히 I자형으로 굳어지게 되면서 일자목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I자형으로 굳어진 근육과 인대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받거나 과부하가 생기게 되어 심한 목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일자목증후군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목 근육의 긴장 및 통증이 심각해지면서 목디스크를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동 모커리한방병원 이상호 병원장은 “스마트폰에 열중할 때는 통증을 못 느끼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 폰을 사용 후에 자세를 바꾸려다보면 통증을 느끼게 되면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릐바른 자세가 척추건강의 지름길
스마트폰에 몰두한 사람들을 보면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부정한 자세로 시간이 지나면 굽은 등과 굽은 어깨가 되어 척추가 휘어지고 비틀어지게 된다.

굽은 어깨와 굽은 등 자세는 척추가 몸 앞으로 쏠려 있어 상체 앞의 굴곡근의 근력에 비해 등쪽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고 약해지게 되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정밀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다.

이상호 병원장은 “등이 굽으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피로가 누적되어 어깨통증과 두통, 뒷목이 뻣뻣해지게 된다. 이때 굽은 등과 굽은 어깨를 치료하기 위한 추나요법인 이완추나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이다. 이완추나는 척추기립근과 같이 경직되어 있는 근육을 하나하나 풀어주어 치료한다’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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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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