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먹은 비만 여성 혈중 중성지방 수치 12% 감소

청국장 먹은 비만 여성 혈중 중성지방 수치 12% 감소

기사승인 2015-08-10 17:32:39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청국장에 속 고초균(발효균) 성분이 비만 여성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효과는 젊은 여성에게서 더 뚜렷했다.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10일 세명대 한의학과 연구팀이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한방부인과학회지 최근호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관리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여성 53명을 대상으로 2014년 5월∼9월 ‘청국장 섭취 그룹’과 ‘비(非)섭취 그룹’으로 나눈 뒤 12주간 비교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청국장 섭취 그룹의 평균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청국장 섭취 전 106.9㎎/㎗에서 섭취 12주 뒤 95.1㎎/㎗으로 12%(11.8㎎/㎗) 감소했다. 반면 청국장 비섭취 그룹의 평균 중성지방 수치는 같은 기간 124.8㎎/㎗에서 131.4㎎/㎗으로 오히려 약간 증가했다.

하지만 혈중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수치에선 큰 변화가 없었다.

청국장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40대 미만 여성의 경우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섭취 전 평균 183.4㎎/㎗에서 12주 뒤 179.3㎎/㎗로 4.1㎎/㎗ 감소한 데 비해 40대 이상 여성에선 청국장 섭취 전(192.4㎎/㎗)과 섭취 12주 뒤(192㎎/㎗) 결과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청국장에 든 고초균이 혈관 속 지방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청국장을 끓일 때도 가능한 한 고초균을 많이 살리는 조리법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찌개가 끓을 때 일단 불을 끈 뒤 청국장을 풀어 넣으면 고초균이 더 많이 살아남는다. kubee08@kukimedia.co.kr




사망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 경찰 통제 전 국정원에서 확인?

공주 치료감호소 특수 강간범 김선용 도주···경찰 공개 수배

인스타그램에 사진 몇 장 올렸다가… 하지원·진백림 열애설 휩싸여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