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된 돌고래호는 뱃머리와 배 가운데 부분 페인트가 일부 벗겨졌고 선미 오른쪽 일부분도 부서져있었다.
이날 오전 6시 반경부터 시작된 인양작업은 돌고래호에 쇠사슬이 달린 크레인을 연결하는데 만 1시간 이상이 걸려 최종 바지선에 싣는 작업은 오후 6시경 마무리됐다.
돌고래호를 인양하는 동안 돌고래호 사고 실종자 가족 20여명이 인양작업을 지켜봤다. 이들은 내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찾아 해경의 미흡한 초동대처를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돌고래호 선체를 정밀 감식해 선체 구조 변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금까지 해경이 밝힌 실종자는 8명이다. 지난 6일 추자 우두도 서방 0.8km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뒤 아직 추가로 찾은 실종자는 없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