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치주과 방은경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제55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은경 교수는 ‘약물성 치은 비대의 재발과 관련된 요인(Factors contributing to the recurrence of drug-induced gingival enlargement)’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약물성 치은 비대는 진경제로 사용되는 페니토인과 면역 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 등에 의해 치은이 증식하는 질환으로 발생률이 사이클로스포린A는 25~30%, 페니토인 같은 경우는 50%에 이른다고 보고돼 있다.
이러한 치은 비대는 외과적 치료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으나 장기간 관찰 결과 재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방은경 교수는 이러한 재발 증례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지속적인 약물의 복용과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에 따른 치태 침착이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밝혔다.
또한 그 중에서도 불량한 보철물이나 고르지 못한 치열 등이 치태 침착을 야기시켜 치은 비대의 재발과 연관돼 있음을 발표했다.
방은경 교수는 “이러한 약물성 치은 비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약물 대체와 더불어 주기적인 전문적 치주 관리를 통한 치태 조절이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한다”며 정기적인 치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