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학업 및 업무 의욕이 떨어져 있거나, 감정 조절 및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그릿(GRIT) 클리닉을 열었다.
그릿(GRIT)이란 ‘성장(Growth through)’, ‘관계성 (Relatedness)’, ‘내재동기 (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첫 글자를 합친 합성어로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을 통한 성장을 의미한다.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그릿클리닉은 비인지 능력인 성장믿음, 회복탄력성, 동기, 끈기나 자신감 등 마음 건강의 밑바탕이 되는‘마음 근력(筋力)’키워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자는 우선 성취역량 인성검사를 통해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등 마음 근력을 측정해본다.
맞춤 교육 프로그램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마음근력’을 강화하면 성취력, 도전성, 긍정성 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김은주 교수는 “마음근력을 키움으로써 마음 상태는 물론 공부나, 업무 분야의 성취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릿클리닉 개소에 앞서 지난 5일, 학습장애 진단 검사 도구 및 학습 성취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위해 그릿 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릿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비인지능력인 그릿(GRIT)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 도구를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검사 결과와 연계된 온/오프라인 훈련 프로그램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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