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절제 부위 3D 모형따라 과도한 절제 줄여

유방 절제 부위 3D 모형따라 과도한 절제 줄여

기사승인 2016-01-05 11:1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과거 유방암 환자의 수술은 충분한 절제를 통해 혹시 모를 재발을 막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로 재발을 염두에 둔 광범위한 절제 대신 최소한의 절제로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방식에 대한 학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최근 3D촬영 기술이 유방암 수술환자에게 적용됐다.

안세현-고범석 교수팀은 선행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전 MRI 영상에서 얻은 정보로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의 도움을 받아 유방과 종양을 3차원 모델링 한 후 수직으로 표면에 종양의 모양을 투사함으로써 정확한 절제범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그 후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유방 가이드 모델을 출력하고, 수술 당일 환자가 수술장에서 마취가 된 후 이 3D 유방 가이드를 암이 있는 유방에 씌워 정확하게 수술 부위를 표시한다.

이렇게 3D 유방 가이드를 이용해 종양 범위를 표시하면 기존 표시 방법에 비해 종양의 크기에 맞춰 3차원적으로 여러 군데에 정확하게 표시해 정밀한 암 절제가 가능하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D 유방 가이드를 활용해 유방암 수술을 하면 정확한 절제연을 확보할 수 있어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수술률과 재발률을 줄일 수 있으며 미용적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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