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학교 교수 함신익 지휘자가 지휘하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의 ‘더 윙 콘서트’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의 대중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취지 하에 5t 더윙 트럭을 개조해 만든 파격적인 공연무대에서 진행된다.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과 함께 함 지휘자의 곡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공연은 23일 오후 3시 칠십리 야외공연장, 25일 오후 4시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앞, 26일 오후 7시 목관아지(관덕정), 27일 오후 3시30분 신성여고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마스네의 나바레의 여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피날레), 모차르트의 플롯 협주곡, 드 파야의 스페인풍의 춤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등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돌문화공원 및 목관아지에서는 행사 당일 무료로 도민들에게 개방된다.
함신익 지휘자는 “우리 오케스트라의 창단 취지 중 하나인 사회봉사를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심사숙고 끝에 완성된 트럭 위에서 1회성이 아닌 지속적 연주에 나섰다”며 “제주도와 같이 지역적으로 독립돼 있는 곳은 우리가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방문해 클래식 음악을 전달하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제주=이현정 기자 jeju2j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