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본격 가동했다.
제주도는 도 주요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3인의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국비확보 TF팀 1차 회의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국비확보 TF팀은 지난 6월 제주도청에서 열린 원희룡 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간 도정정책 간담회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TF팀은 제주도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김일용 서울본부장, 이승찬 예산담당관 등과 이경언, 강성민, 김병찬 보좌관 등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정부 예산 확정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정기 회의를 열고 3단계에 걸친 국비 절충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예산 사수 대책 등에 보조를 맞추며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들은 이번 제1차 회의에서 향후 TF팀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노력을 2단계로 구분, 역할을 분담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세출예산 구조조정 방침 및 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기재부 심의단계부터 국비예산 반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오늘 본격 출범한 TF팀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예산이 최대한 반영돼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