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삼다공원 문화콘서트’ 세번째 공연과 야간 플리마켓 ‘야(夜)몬딱털장(場)’이 1일 저녁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에서 열렸다.
제주관광공사 주관의 이번 공연에서는 밤을 위해 존재하는, 감성으로 무장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과 신곡 ‘PUZZLE’을 발표하고 대세로 달려가고 있는 ‘오리엔탈 쇼커스’(Oriental Showcus)가 출연했다.
위아더나잇은 특유의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삼다공원의 밤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티라미수케익’ ‘할리데이’ ‘뜨거운 너는 내게 말했지’를 차례로 선보였다.
오리엔탈 쇼커스는 신나고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연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Beautiful Day’ ‘을의 연애’ ‘I Don't Care’ 등을 연주, 큰 환호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관심사는 제주 도심공원에서는 처음 열리는 야간 플리마켓 야(夜)몬딱털장(場)이었다. 이는 ‘집에서 잠자는 물건들을 깨우자’는 주제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 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동지역의 지원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청년기업 일로와가 공동 기획해 열렸다.
삼다공원 문화콘서트와 플리마켓은 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개최되며, 7월 8일에는 감성록밴드 ‘백호가간다’와 순수 소울밴드 ‘겐그레아’가 출연할 예정이다. 야몬딱털장 두 번째 장의 테마는 ‘옷장을털장’으로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 신발 잡화 등이 주 품목이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이번 행사로 제주의 관문인 연동에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가 탄생되어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와 도민의 문화 향유의 확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주에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성화시키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