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범 ‘복돌이’ 백령도에 방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범 ‘복돌이’ 백령도에 방류

기사승인 2016-08-26 16:39:33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25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함께 백령도 인근에서 점박이 물범 ‘복돌이’를 야생 방류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복돌이방류는 적절한 치료를 마친 해양생물을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내줘야 하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2011년 5월 제주도중문 해수욕장에서 구조된 복돌이는 구조 후 제주도구조치료기관에서 지내왔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우리 해역에 자연 서식하는 유일한 물범류다. 이번에 방류 장소로결정된 백령도는 점박이물범이 봄부터 가을까지 머무는 곳으로 해마다 약 200~300여 마리가 발견되는 곳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관계자는 “구조된 해양 생물은 단기간 치료를 완료하고 방류하지만 복돌이는 어릴 때 구조가 이뤄져 방류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복돌이는 올해 5월 서해수산연구소 태안 친환경양식연구센터로 이동해 야생적응훈련을 시작했다. 야생적응훈련의 핵심은 스스로 먹이를 사냥할 수 있도록 야생성을 회복하는 훈련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총 4차에 걸쳐 복돌이의 야생적응훈련과 방류 작업을 현장 지원했다. 방류 하루 전에는 이동방향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위성추적장치를 복돌이 몸에 부착해 방류 후 복돌이의 위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goldenbat@kukinews.com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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