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거제시 동부 해역의 콜레라균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해수부)과 질병관리본부(질본)의 합동 조사가 시행된다.
해수부는 28일 질본과 함께 거제시 동부 연안의 장목‧학동‧와현 등 6개소의 해수 및 어패류에 대한 합동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질본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수 검사를 시행해왔으나, 거제 동부 해역은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의 해수 검사는 양식장 생산물의 안정성 확보가 주된 목적이라 양식장이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검사를 해왔다”며 “거제는 양식장이 서부에 몰려 있어 동부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경남 거제 지역에서 콜라레가 발생해 질본이 해수부에 역학 조사 참여를 요청한 것”이라며 “질본의 요청에 따라 동부 해역에 대한 특별 조사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2003년부터 어패류 양식장의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를 시행해왔으며, 올해 조사한 해역에서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해수 검사 등을 더욱 철저히 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