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있는 가운데 밤 사이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곳이 많고, 중부내륙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으로 30일 오전 8시 현재 서울이 1.6도, 파주 영하 3.7도, 동두천 영하 1.8도, 수원 0도, 인천 4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 철원은 영하 4도까지 기온이 내려갔고, 춘천 영하 1.8도, 원주 1.3도를 기록했다. 이외에 충주가 영하 0.9도, 천안이 영하 2.3도로 영하권의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모레 11월1일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주 쌀쌀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 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31일) 밤부터 모레(11월 1일)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