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우병윤(58·기술고시 19회) 정무실장이 임용됐다.
최근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3일자로 임용된 신임 우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정국 상황 속에서 국책사업과 도정현안(걸린 문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발탁됐다.
김관용 도지사의 정책적 이해도가 높은 내부 공무원 출신으로 업무 추진력과 역량을 두루 갖춰 경북도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부지사는 제19회 기술고시 출신으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북도 농림국 근무를 시작으로, 경북도 산림과장, 비서실장, 공보관, 환경해양산림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안전행정국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경북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통한다.
또 경북도 초대 정무실장을 맡아 중앙정부와 도의회, 정당, 사회단체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굵직한 도정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했다.
아울러 군위부군수, 영주부시장, 경주부시장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능동적인 업무처리로 현장행정의 경험도 충분히 쌓아왔다.
우 부지사는 임용장을 받자마자 취임식도 생략한 채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우 부지사는 “국내외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와 신산업발전, 첨단 중소기업 육성,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그동안 공직생활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다. 신도청 시대 경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남은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청송 출신인 우 부지사는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으로 대내외 관계가 원만할 뿐만 아니라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북대 임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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