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3개 대학이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 45개 대학이 응모해 최종 20개 대학을 선정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안동대(북부권), 영남대(경산-남부권), 경운대(구미-중부) 등 도내 3개 대학은 최근 우선협상대학으로 뽑혔다.
이들 대학은 향후 5년간 지방비 및 대학 부담금 45억을 포함해 총 90억원의 예산으로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미 선정된 4개 대학(구미대, 대구대, 동국대-경주, 한동대)과 함께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권역별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대학 내 분산돼 있는 취·창업 지원기능을 연계·통합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청년들이 일자리, 청년인턴제, 해외취업,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전문상담사의 진로컨설팅 등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보다 일찍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도 한다.
또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뿐 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에게도 사전 진로지도 등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도, 고용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한 고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청년들의 취·창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그동안 북부권은 중·남부권에 비해 취업지원기관, 기업체 등의 취업인프라가 부족해 청년일자리 서비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안동대가 선정됨에 따라 청년고용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지역대학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 청년취업과(054-880-27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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