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거점 육성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거점 육성

기사승인 2017-02-14 12:17:4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첨단 베어링산업의 거점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영주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베어링 기술·제품의 제조기반을 구축해 이곳을 첨단베어링산업 거점으로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기반조성사업 전략수립 및 타당성조사’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베어링산업 동향, 국내․외 기술수준 및 유망기술 분석, 베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기술과제를 제시했다.

제시된 주요 전략은, 미래 핵심 산업인 철도, 자동차, 항공, 로봇, 건설기계, 에너지 신산업 등에 유망 R&D 과제발굴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기반조성 등이다. 

유망 R&D 과제는, 탄소재 베어링용 원천소재 생산기술, 반도체 공정 이송 크로스 롤러베어링 제조기술, 터보차저 하이브리드 볼베어링 설계기술 등이며, 설계·해석·제작을 위한 장비구축 및 기업지원 등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기반조성사업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볼베어링, 자동차용 휠베어링 등 저부가가치 품목 위주의 국내 베어링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베어링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해왔다. 

용역을 통해 제시된 전략과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국책사업에 반영하는 등 국비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로봇․항공․철도 등 미래성장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성능, 고부가가치 베어링 생산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지역이 첨단베어링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기계 산업 등과 연계한 첨단베어링산업을 육성하고자 2015년부터 영주 장수면 갈산리에 270억원을 투입해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