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지역의 저수율이 높아 올해 봄 가뭄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87.3%로 지난해 같은 시기 저수율 77.7%에 비해 9.6% 높다.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문경, 예천 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웠던 경천저수지의 저수율도 72%로 지난해 같은 시기 저수율 37%에 비해 35%나 높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본격적인 영농기인 모내기철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8월 포항,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가뭄피해가 발생돼 가뭄 취약지역 334곳에 국비보조 등 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용수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상주 사벌면 일원에 총사업비 311억원으로 낙동강 상주보 하천수를 양수 공급하는 상주1지구 농업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한 번에 해결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재 개·보수 공사로 인해 저수율이 낮은 12개 저수지도 대체수원 확보와 양수저류를 적극 추진해 본격적인 영농기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가뭄에 대비해 저수율 상시 모니터링과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시·군과 농어촌공사에서 관리 중인 관정, 양수장비 등을 미리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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