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합시다] 야구 시즌 개막! 보지만 말고, 직접 즐겨보세요

[오늘 운동합시다] 야구 시즌 개막! 보지만 말고, 직접 즐겨보세요

기사승인 2017-04-25 04:00:00

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종목이다. 한해 프로야구 구장을 찾는 관중 숫자만도 700만이 넘고,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단을 통해 직접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회인 야구팀은 약 3만팀, 학교 야구팀+리틀야구단은 전국 약 600개팀이 운영 중이며,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야구는 아직도 눈으로 즐기는 스포츠에 가깝다. 야구를 직접 즐기기에는 장소나 인원 모집 등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야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크린 야구다. 스크린 야구는 적은 인원으로도 직접 타격을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거 스크린 골프의 초기 상황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전국 8000여곳, 2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한 스크린 골프 시장을 보면 앞으로 스크린 야구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먼저 스크린 야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스크린 야구는 피칭 머신, 타격 센서 등이 갖춰진 공간에서 9회까지, 인원수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야구 게임이다. 스크린 야구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현실과 얼마나 비슷한 느낌의 플레이가 가능한 지일 것이다. 스크린 야구는 정식규격의 피칭거리와 수준급의 경식구가 나오는 피칭 머신이 도입되었고 구속은 약 110~115km/h정도이다. 처음에는 투석기방식의 강한 직구를 도입했다가 보다 정밀한 제구력 위주의 투구로 변경됐으며 3휠의 첨단 피칭 머신이 실전과 흡사한 배팅볼을 타자에게 쏘아주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스크린야구의 또 다른 재미요소는 타자의 성향에 따라서 수비팀 쪽에서 좌측, 우측 혹은 전진, 후진과 같은 수비 쉬프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똑같은 타구를 날려보냈다고 해도 게임 중에 표현되는 타순에 따라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의 타격 능력치와 파워에 따른 비거리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실전과 같은 리얼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홈 송구로 보살이 되는 상황과 땅볼타구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공격팀의 타순을 감안해가면서 수비진영을 구축하는 지략 대결도 펼쳐 볼만 한다..

운동 효과는 한 시간정도 2~3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면 보통 7이닝 정도, 최소 10번 이상의 타석을 맞이 한다. 한 시간동안 약 30번에 가까운 스윙을 하게 되고, 약10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달리기 1.2km, 수영 10분과 비슷한 운동량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스크린 골프처럼 점차 보편화되고 시스템의 개발과 보완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면 큰 성장과 함께, 수준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해졌으면 한다. 대형 게임룸을 기준으로 책정된 가격은 시간당 4만5000원이고 소형룸의 경우 2만5000원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적당한 가격일 수도 있으나 조금만 더 저렴해진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 야구를 즐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스크린 야구 가격이 부담 된다면, TLX PASS와 같은 건강관리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TLX PASS는 야구뿐만 아니라 골프 등 다양한 이용이 가능하니 가격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적합한 서비스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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