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증의 예방관리를 위해 집중검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대형건물과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의료기관, 요양시설, 목욕탕,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를 비롯해 화장실 냉·온수와 분수 등이다.
레지오넬라균 검사결과, 기준 초과 시설의 경우에는 청소와 소독 등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1~2주 후 재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지난 2000년부터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2017년 10대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포함)돼 있고, 특히 유전자검사가 건강보험 급여화가 된 후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며,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해 독감과 폐렴을 유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 하기 위해 균이 서식할 수 있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욕조수 등의 환경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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