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싱그랭이 마을' 스토리 책자 발간 눈길

'완주 싱그랭이 마을' 스토리 책자 발간 눈길

기사승인 2017-07-05 15:39:09

 

[쿠키뉴스 완주=배종윤 기자] 전북 완주군 경천면 싱그랭이 마을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스토리 북 ‘바라지창에 꽃비 흩날릴 제’가 5일 출간됐다.

유수경 동화작가가 책을 엮었으며, 책에는 국보 승격을 추진 중인 화암사에 얽힌 설화, 돌배나무 당산이야기, 금광굴 등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몰랐을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 스물넷의 나이에 시집온 똑순이 부녀회장의 이야기, 100년째 대를 이어 살고 있는 마을의 터줏대감, 32년 만에 귀향한 공군 준위 출신 이장까지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출간회에서는 저자인 유수경 아동문학작가가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작가는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글에 담는 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책의 내용들이 마을의 역사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똑순이 부녀회장이라는 타이틀로 책에 이름을 올린 윤명화 부녀회장은 “경상도에서 시집와 시골에서 살아왔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감회가 새롭고, 뭉클하기도 하다”며 “관광객과 주변 가족들에게 책을 함께 나누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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