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성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 완성의 핵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성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 완성의 핵심”

기사승인 2017-07-08 10:14:10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7일 오후 취임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 실현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에게 명료하게 알리고, 성평등을 사회 핵심의제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자원배분의 불균형성을 시정하는 성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새 정부는 민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성평등 실형의지를 지니고 있다”면서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성평등을 통해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하고 싶은 여성은 누구나 일할 수 있고, 유리천정 없이 성정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성별임금격차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새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우선 성평등 문제를 모든 사회 영역에서 논의의 중심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는 성평등 실현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정책 추진에 동력을 더해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장관은 “성평등위원회와 함께 모든 영역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성평등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다른 부처와 국민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가족부의 예산과 직원을 확충해 집행 역량과 정책효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 직원들에게는 성평등뿐 아니라 가족·청소년·권익 등 모든 업무영역을 다시 한 번 국민 입장에서 점검하고 쇄신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정책에 담아낼 것을 주문했다.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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