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있듯, 현대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스트레스가 아닐까. 최근에는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방’ 이 생겨났을 정도라고 한다. 스트레스 해소방에는 던지고 부수는 등 역동적인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몸을 격렬히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최근 복싱과 같은 역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시간에 스텝과 펀치를 무수히 반복하는 복싱은 온몸을 사용하여 운동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까지 더해져 짧은 시간에 폭발력 있는 운동이 가능하다.
모든 운동은 운동 시 스스로의 집중력과 정비례하여 효과가 발생한다. 복싱은 한 시간동안 1:1로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집중력 있게 운동할 수 있다. 또한 끊임없는 스텝을 통한 유산소 운동과 펀치를 내지르고 허리를 돌리는 등 온 몸의 근육을 움직이는 무산소 운동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어 단시간에도 운동량이 엄청나다. 런닝머신 1시간을 걷거나 뛰는 것과 복싱을 1시간 수련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렇게 움직임이 많은 운동인 만큼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 훈련이 필요하다. 3분의 운동시간과 30초의 휴식시간이 순환되어 진행되므로 휴식시간에 꼭 호흡을 정리한 후 다시 타임벨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샌드백 타격 훈련 시에도 욕심을 버리고 타점과 사정거리에 집중하여 연습해야 손목과 팔꿈치, 어깨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복싱의 훈련기간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1개월 차에는 밸런스 위주의 기본 스텝과 잽, 스트레이트, 원투 위주로 수련을 한다. 첫 달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므로 근력운동과 체력운동을 병행하면서 기본자세를 배운다. 그 후 원투까지 숙달되면 원투로 할 수 있는 콤비네이션 기술을 배우면서 기술의 이해도를 높인다.
2개월 차부터는 링에서 상대와 가상으로 싸우는 연습인 쉐도우 복싱을 시작하며, 아울러 샌드백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원투 기술의 복습과 함께 펀치를 피할 수 있는 회피 기술, 직선 공격이 아닌 측면 공격을 할 수 있는 훅을 배우며 기술의 다양성을 꾀하며 배운다.
3개월 차에는 밑에서 위로 공격할 수 있는 어퍼컷과 몸통을 때릴 수 있는 바디 공격을 배우며 다양한 스텝 전환과 커버링을 겸할 수 있게끔 훈련한다. 3개월부터는 기술을 스스로 생각하여 응용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복싱을 한다.
3개월 이후부터는 본인이 연습한 것들이 실전에서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위험한 스파링 대신 숙련자와의 인간 샌드백 훈련 및 메서드 복싱을 통해서 실전 복싱에 초점을 두고 훈련한다.
복싱은 꾸준한 연습으로 통해 실력 향상을 꾀하는 운동이기에 비교적 오랜 기간 수련해야 한다. 또한 교본이 있거나 무도의 급수가 존재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체육관마다 진도 및 지도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지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역동적이고 다양한 동작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운동인 것은 분명하다. TLX PASS를 통해서 부담 없이 일단 복싱이라는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한 번쯤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아마도 이 매력적인 운동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