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명이 16일부터 2개월간 경상북도 산하 공공기관 27곳에서 직무체험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2017년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 도는 공공기관, 직무체험 참가자 대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청년일자리 우수사례 소개와 공공기관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소양 교육을 했다.
지난달 직무체험 참가자 모집에는 310명이 지원해 평균 3.1대 1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 지역 대학에서 258명, 경북에 주소를 둔 타 지역 대학생 52명이 지원했다.
공공기관 27곳 가운데 경북도개발공사 경쟁률이 17.3대 1로 가장 높았다.
직무체험 참가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공공기관과 기관에서 원하는 전공자를 연계해 배정했으며, 수요를 초과한 기관의 경우 가까운 주소지와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순으로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4일은 현장에서 근무하며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3일은 취업을 준비한다. 최저임금을 적용한 직무 체험비와 5대 사회보험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더 많은 청년들에게 직무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 및 시·군 단위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이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